우리 집 겨울 정리 끝판왕, 고양이도 반한 따뜻한 겨울 루틴
겨울마다 가장 먼저 정리하는 곳은 거실이에요.
TV 주변 선들을 모두 숨기고, 바닥에는 쿠션감 좋은 러그만 남겨서 눈에도 마음에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여기 위가 바로 우리 고양이의 지정석이랍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작은 사이즈로 선택해 창가 한쪽에만 두고, 나머지 장식들은 모두 한 바구니에 모아두는 게 저만의 정리 팁이에요. 트리 아래에는 장난감, 빗, 간식 등을 담은 바구니를 숨겨 두어 필요할 때만 꺼내 쓰니 거실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요.
고양이 텐트와 계단도 색을 맞춰 한쪽 라인에만 배치해 동선은 넓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템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 자연스럽게 장식 효과도 내고 있어요. 털이 많이 묻는 계절이라 러그와 매트는 모두 한 번에 털어낼 수 있는 소재로 통일해, 주말마다 한 번씩 털고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루틴만으로도 늘 정돈된 느낌을 유지하고 있어요.
‘버리기’보다 ‘보이지 않게 숨기기’를 선택한 겨울 정리법 덕분에,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따뜻한 방구석 홀리데이 공간이 완성됐어요.
저희 집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도 포근하면서 깔끔한 거실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이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