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냥감은 쥐도, 파리도 아닌… 집사의 노트북 화면 속 커서다냥.
처음엔 그저 빛나는 점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신기했다냥.
하지만 집사가 열심히 타이핑하는 걸 보니, 이건 그냥 장난감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먹잇감이라는 걸 직감했다냥.
나는 키보드 위로 조심스럽게 발을 올렸다냥. 사냥꾼은 기회를 오래 기다릴 줄 아는 법이니까.
그리고 순간! 커서가 왼쪽으로 스윽 움직였다냥.
나는 번개처럼 발을 내려찍었다냥.
집사는 깜짝 놀라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냥.
이번 사냥은 성공이다냥.
비록 먹을 수는 없었지만… 집사를 놀라게 했으니, 내 하루 사냥은 충분히 보람찼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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