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난히 끈적하고 습했던 무더위 속에서 뽀송한 하루를 선물해 준 제습기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뽀송함의 마법사'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며 당신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밤새도록 습기를 빨아들이고, 무거워진 물통을 비울 때마다 열심히 일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덕분에 곰팡이 걱정 없이 상쾌한 실내 공기를 만끽하고, 빨래도 뽀송하게 말릴 수 있었습니다. 제습기가 없었다면 꿉꿉함에 잠 못 이루고 불쾌지수는 한없이 높아졌을 겁니다.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습기 가득한 여름을 함께 이겨낸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이제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잠시 쉬겠지만, 올여름 당신의 활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내년 여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