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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아직도 안 가봤어? 마카오 여행 A to Z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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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마카오로 떠나야 하는 999가지 이유 중 가장 구미가 당기는 한 가지, 바로 미식의 본거지라는 것! 

세상에는 3가지 미식이 있다. 아는 맛, 몰랐던 맛, 새로운 맛. 메뉴판만 봐도 군침이 싹 도는 아는 맛부터 실험적인 창작 요리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마카오의 윈 리조트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어디 그뿐인가? ‘윈 마카오’의 화려한 전망과 우아한 객실, ‘윈 팰리스’의 시그너처인 곤돌라와 꽃을 테마로 한 실내 예술 작품은 오감을 자극한다. 숙박, 쇼핑, 스파, 분수 쇼, 카지노까지, 복합 리조트로서 빠지는 부분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인 다이닝에 주목했다. 마카오 하면 일확천금을 노리는 갬블러가 먼저 떠오른다고? 틀렸다. 윈 리조트에선 매일 다채로운 미식 경험으로 그동안 당신이 알지 못했던 마카오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Day 1 윈 팰리스

윙레이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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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너머로 분수 쇼를 관람하며 창의적인 광둥식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활용해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선보인다. 매일 아침 셰프 탐은 수산물 시장을 찾아 재료를 공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제철 해산물만을 사용해 시즌마다 다른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이 레스토랑을 계절마다 찾아야 하는 이유다. 특히 마강 지역에서 나고 자란 거위를 리치 우드로 훈제해 볶음밥과 함께 먹는 요리는 셰프 탐의 시그너처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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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미식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날이 저문다. 하루가 이렇게나 짧았던가? 곧 분수 쇼가 시작하는 시간이다. 유명한 팝송부터 로컬 뮤직까지, 음악에 맞춰 분출하고 나부끼는 분수 쇼는 경이롭다. 색다른 앵글에서 감상하고 싶다고? 윈 팰리스의 시그너처 곤돌라인 ‘스카이캡’에 몸을 싣자. 공중에서 관람하는 분수 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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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7만5천여 송이의 오색 빛깔 생화로 장식된 풍차가 느긋하게 돌아가며 궁극의 화려함을 뽐낸다. 이 꽃들은 화학 처리를 해 일주일 이상 신선함이 유지된다. 로비를 지나면 갤러리아 백화점 1층보다 더 호화로운 명품 숍이 줄지어 있다. 걷다 보면 나오는 작은 교차로엔 언제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전통적이고 고귀한 예술 작품부터 위트 넘치는 현대미술 작품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SW 스테이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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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서 다이아몬드 1개를 받고,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5성급 레스토랑에 선정된 시푸드 베이스 스테이크 하우스. 드라이에이징한 최상급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독창적인 디저트도 준비된다. 이 레스토랑의 묘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30분마다 펼쳐지는 환상적인 예술 쇼는 이 레스토랑의 ‘체리 온 톱’. 

 

Day 2 윈 마카오

골드와 레드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에 한 번, 1천 개가 넘는 객실 스케일에 또 한 번 놀라는 윈 마카오는 그야말로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 같은 곳. 화려한 겉모습이 다가 아니다. 윈 마카오는 호텔·레스토랑·스파 부문에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급 어워드를 여덟 번이나 수상한 세계 유일의 리조트다. 캐주얼한 이탈리아 다이닝부터 중국 황실 요리까지, 마카오 미식의 모든 것을 하나의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다. 

미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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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2스타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5성 등급을 획득한 일식 다이닝. 일본 전통의 모티브와 아이콘으로 가득 차 있다. 제철 식재료만 고수하는 셰프의 철학에 따라 메뉴를 명시해두지 않는다. 수시로 요리가 바뀌기 때문. 코스마다 요리에 활용한 원재료를 먼저 보여주고 디시가 등장한다. 따라서 어떤 요리가 나올지 상상해보는 것도 작은 묘미다. 어니언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겉바속촉’ 와규 스테이크가 이곳의 메인 디시. 

골든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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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와 청나라 시대를 대표하는 중국 황실 요리에 현대적인 맛을 더해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 다룬다. 3가지 다른 맛을 내는 캐비아와 스낵을 함께 먹는 애피타이저로 시작해 20년산 황주로 담근 간장게장, 바삭하게 구운 닭 요리, 우설과 골수까지 소의 다양한 부위를 넣은 와규덮밥 등이 코스에 포함된다. 산둥 지역에서 생산하는 파는 향이 강하지 않고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인데, 바삭하게 튀겨 전복 위에 얹은 요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코스에는 음식과 어울리는 티를 페어링할 수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월넛 크림수프와 알싸한 고추 모양 초콜릿 등의 디저트가 마지막 순간까지 오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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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정수이자 ‘찐’ 황금 칠갑을 보고 싶다면 매시 정각에 점성술 테마의 아트리움에서 펼쳐지는 ‘번영의 나무’ 쇼를 관람하자. 바닥이 열리면서 등장하는 번영의 나무는 24K로 도금한 9만8천 개의 나뭇잎으로 만든 황금 나무다. 번영과 행운, 부의 상징인 이 나무를 봤다면 슬롯 한 번 당겨야겠다는 생각도 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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