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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잘쉬는 Z

LG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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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잘 쉬는 방법
LG전자의 LG크루가 말하는 솔직한 Z세대의 이야기 

LG크루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1·2기 운영을 성공리에 마친 디자인크루의 새로운 이름이다.
미래 고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고객경험 영역에서 Z세대의 인사이트를 구하기 위해 LG전자는 디자인크루를 운영했다.
Z세대의 삶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친하게, 가깝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LG전자 임직원과 Z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새로운 경험을 찾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Z세대는 갓생 아니었어?

LGJammy_lg크루 발표회_잘 쉬는 Z (1).png

'갓생' 키워드가 Z세대의 트렌드 아니었나. 하지만 LG '쉼조'는 '쉼'이라는 키워드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수빈 LG크루원은 ‘잘쉬는 기술’이라는 책 내용 속 “청년층은 쉬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시작으로Z세대의 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잘 쉰다는 것은 무엇일까? LG크루 쉼조는 다른 LG크루들에게 좋은 쉼은 무엇인가 물어봤다. 크루원들은 각자 혼자만의 시간, 알고리즘에서 벗어난 서울 탐방, 비행기 모드를 켜서 메신저로부터 벗어남, 따릉이를 타고 한강 전력 질주 등 운동을 통해 머릿속을 비우는 방식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응답했다. 

다채로운 쉼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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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미 LG크루원은 Z세대의 ‘쉼’을 살핀 후 알게 된 쉼의 공통점을 발표했다. 곽세미 크루원의 주변 Z세대는 각각 ‘템플스테이’, ‘귀여운 동물 콘텐츠 보기’, ‘파주에 있었던 청음 카페’, ‘전시 관람’, ‘루미큐브’, ‘향초’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쉰다고 한다. Z세대의 쉼을 관찰한 곽세미 크루원은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바로 ‘단절’이다. 핸드폰으로부터 단절되는 템플스테이, 피곤하고 왈가왈부하는 비판적인 댓글들로부터 단절되는 귀여운 동물 콘텐츠, 외부로부터 단절된 공간의 청음 카페, 떨쳐내고 싶은 잡념으로부터 단절되는 달리기 등에서 ‘단절’ 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한 것이다.  

쉼, 혼,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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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크루원은 쉼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첫 번째로, ‘혼-‘문화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처음 ‘혼밥’ 키워드가 등장했을 때에는 “어떤 음식까지 혼밥을 해봤니”라는 식으로 챌린지의 성격을 띄었으나 현재는 어디에나 ‘혼-‘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이러한 변화에서 나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활동을 즐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게 된 현황을 분석하였다. 예를 들면 혼생네컷, 혼코노, 혼노로그 등의 새로운 ‘혼-‘ 트렌드와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 두 번째 키워드는 ‘멍’이다. 박영호 크루원은 MZ세대들에게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한컴 타자연습을 예시로 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화면속의 글을 무심히 따라 적으며 머릿속을 비우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 이러한 트렌드에 바르게 발을 맞췄다. 박영호 크루원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메가박스에서는 불멍 콘텐츠를, 타다 택시 플랫폼에서는 무브로그라는 ASMR콘텐츠를 출시했으며 다양한 기업에서는 OSV(Oddly Satisfying Video)를 공개했다. 이처럼 ‘혼-’이란 타인과의 물리적인 단절, ‘멍’이란 스스로 잡다한 생각과의 정신적인 단절이라고 이야기하며 ‘쉼’이 어쩌면 물리적이고 정신적 단절을 찾는 행위는 아니었을까 주장한다.  

초연결사회 속 쉬는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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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산 크루원은 서로 간의 연결이 쉽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단절로부터 쉼을 찾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오늘날 서로 간의 연결이 촘촘하고 긴밀해진 초연결 사회에서는 인간이 피로를 느끼기 쉽다. 과부화 상태를 넘어선 수십개의 단체 카톡 알림창과 끝없이 쌓여 있는 읽지 않은 메일함, 쉴 틈 없이 울리는 SNS는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 대면적인 연결에서 벗어나 집이라는 공간에서조차 연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이를 코로나 시대부터 계속 느꼈다고 한다. 류산 크루원은 이어서 외출 준비를 하는 영상, 연인의 고백 영상, 이혼 영상 등 일상이 콘텐츠화 되는 세상으로부터 압박과 숙제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정보들을 빠르게 확인하고,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초연결 사회를 ‘초피로 사회’라고도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쉼이란 “초 피로 사회에서 사람들은 단절을 원하고 다시 서로에게 연결될 수 있는 재충전”이라고 이야기하며 쉼의 이유를 설명한다.  

그러나 ‘쉼조’는 단절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몰입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밝혀냈다. 좋아하는 것에 몰입함으로써 정신적, 물리적으로 단절되고 이 순환 과정에서 밀도감 있는 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세상과 단절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Z세대는 사실 ‘쉼’이 필요한 것임을 시사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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