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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나는 멋지게 따뜻하고 싶다' MZ들의 방한템

글로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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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방한용품 없이는 손과 발이 얼어붙는 겨울이 왔다. 10월, 11월은 날씨는 추워도 재킷 하나만 걸치면 버틸 수 있다. 하지만 12월부터는 다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만큼,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재킷 하나만 믿고 밖에 나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심하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까지 올 수도.

건강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기에, 오늘은 나의 몸을 따뜻하게 지켜줄 겨울 방한 템들을 준비했다. 물론 트렌드와도 잘 맞는 매력적인 아이템들로만 준비했으니 걱정 말 것. 지금 사면 2024년 겨울까지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글로우업> 에디터의 추천 방한템, 천천히 들어가 보자.

목과 얼굴이 따뜻해야 겨울을 버틸 수 있다

겨울에 많은 이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목을 외부에 훤히 노출하는 것. 사실 아무리 두꺼운 옷을 껴입어도 목과 얼굴, 손 등이 차가운 공기와 닿으면 추위를 느끼기 쉽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목과 얼굴.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를 착용하고 싶다면 그에 적합한 머플러, 혹은 넥워머가 함께해야 추위로부터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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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크네 스튜디오

아크네 스튜디오의 빅 머플러의 시대는 갔다. 이제 얇고 짧은 스카프 형태의 머플러가 새로운 트렌드. 남들보다 빠른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면 시도해 보자. 그렇다고 빅 머플러의 유행이 완전히 졌다는 뜻은 아니다. 여전히 두껍고 긴 머플러도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뭘 사라고?” 성급하시긴, 안 그래도 이제 막 시작하려고 했다. 그럼 바로 에디터가 추천하는 머플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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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따뜻한 게 제일 좋아'

목과 얼굴은 물론이고 몸까지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빅 머플러,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참 오래간다. 2023년 겨울은 물론이고 2024년까지도 그 인기는 유지될 전망. 하지만 아크네 스튜디오는 지겹다.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빅 머플러가 출시되고 있으니 눈을 돌려보자. 그래서 추천하는 브랜드는 바로 ‘앤더슨 벨(Andersson Bell)’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지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못지않은 디자인과 퀄리티를 가졌다. 컬러와 패턴 역시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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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더 심플하고 싶어'

크고 부한 빅 머플러 스타일에 싫증 난다면 짧고 비교적 얇은 숏 머플러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목에 걸친 듯 안 걸친 듯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고, 보온성도 챙길 수 있다. 역시나 다양한 브랜드에서 숏 머플러가 출시되고 있지만 필자는 ‘안데르센 안데르센'을 추천한다. “저기요, 너무 뻔한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반박할 수 없다. 하지만 100% 퓨어 메리노 울 소재를 사용하고,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헤비 웨이트 원단을 사용한 완성도 높은 숏 머플러이기에 추천했어야만 했다. 10만 원 중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좋고 유행도 타지 않는 멋진 머플러다. 컬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니 한번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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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하나로 스트리트 한 무드 연출'

색다른 모자를 찾고 있던 사람들 여기 여기 모여라. 2023년 겨울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모자가 있으니, 바로 귀와 얼굴까지 가려주는 트루퍼 햇이다.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 쉽게 말하자면 ‘군밤 모자’다. 안쪽에는 퍼가 덧대져 있고, 귀와 얼굴을 덮는 형태로 제작되어 방한용품으로 제격이다.

트루퍼 햇을 여성들만 착용하는 귀여운 이미지로 생각하면 안 된다. 최근에는 오히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에서 더 많이 출시되고 있다. 칼하트는 물론이고 스톤 아일랜드도 트루퍼 햇을 출시했다. 물론 노스페이스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브랜드를 선택하면 되지만 필자가 추천하는 트루퍼 햇 입문 브랜드는 노스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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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과하지 않은 디자인.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디자인의 트루퍼 햇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블랙 컬러 제품부터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튀는 색상의 제품까지. 지금까지 트루퍼 햇을 단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다면 노스페이스의 가장 무난한 블랙 컬러 제품을 구매해서 활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 아무리 트렌디하고 따뜻해도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말짱 꽝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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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바라클라바'

바라클라바가 새로운 겨울 필수 방한 템으로 떠오른 건 비교적 최근. 하지만 이제는 클래식에 이름을 올릴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에서 좀 더 패션에 가까운 바라클라바를 선보이고 있다. 뻔하고 일반적인 바라클라바가 싫다면 지금부터 추천하는 제품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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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도면 한국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더 적은 것 같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AF)’다. 에이셉 라키부터 버질 아블로까지 사로잡은 그들은 ‘의복'의 개념을 재창조하면서 지금껏 없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위에 지퍼를 달고, 여러 개의 핀과 턱, 지퍼와 버튼 포인트를 사용해서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남다른 시각과 센스로 브랜드를 이끌어나가고 있기에, 그들이 만든 바라클라바 역시 남다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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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은 바라클라바를 그저 체온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방한용품으로 보지 않는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을 전체에 수놓아서 전체적인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액세서리로 활용하며, 옷과 동일하게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지퍼를 달기도 한다. 물론 겨울을 위한 폴라플리스 소재를 활용한 바라클라바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고 있으니,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의 바라클라바를 찾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접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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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전에 탄생한 국내 브랜드가 있다. 바로 ‘엑슬림(XLIM)’. 그들의 모토는 ‘익숙하지만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보여주자'다. 모토에 맞게 색다른 워싱 기법과 원단을 사용해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뉴트럴 한 컬러 톤을 주로 사용하고, 심플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엑슬림, 덕분에 그들의 제품은 서울이라는 도시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눈에 확 띄는 화려함은 없지만, 한 끗 차이로 일반적인 브랜드 제품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무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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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에서도 주목할 방한용품이 있는데, 다름 아닌 넥워머다. 머플러는 둘둘 목을 말아야 돼서 귀찮고, 바라클라바는 썼다 벗었다 골치 아프다면 넥 워머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엑슬림의 넥 워머는 두 가지 소재를 믹스해서 제작되며 특유의 워싱 디테일까지 들어가 있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아저씨 같은 평범한 넥 워머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넥 워머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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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를 즐겨 입는다면 필수'

마지막은 회심의 한방이다. 한겨울에도 패딩이 아닌 코트를 즐겨 착용하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추천 방한용품인데, 바로 질레다. ‘질레'는 베스트의 일종으로 상반신을 덮는 소매가 없는 의복을 뜻한다. 말 그대로 소매가 없기 때문에 이너로 주로 착용하며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과 더불어 겨울에 보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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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무드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보온성까지 극대화해줄 수 있는 질레를 가장 잘 하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코스(COS)’다. 코스는 패딩으로 제작된 후드 질레부터 울 소재로 제작된 질레, 니트로 제작된 것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컬러 또한 블랙부터 그린, 화이트, 블루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구경해 보자. 바라클라바와 스카프, 머플러 등 다른 방한용품들도 많으니 코스는 필수로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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