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만의 소소한 목표 하나가 생겼어요.
피아노 배우는 아들과 나란히 앉아,
같이 한 곡쯤 연주해보는 것 🖤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저도 슬쩍 유튜브를 보며
피아노를 배우는 중이에요.
아직 두 손으로 코드 바꾸는 것도 서툴지만,
매일 조금씩 익숙해지는 손끝이 꽤 기특하게 느껴져요.

거실 식탁 옆으로 전자피아노를 옮기고,
스탠바이미도 살짝 끌어다 두었더니
이 공간이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시간’을 위한
작은 음악실이 됐어요.

보고 싶은 영상 찾아보며 연습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같이 앉아 웃으며
초4 아들한테 피아노도 배우고 있어요,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

앞으로 아들과 꼭 듀엣곡 하나 완성해보고 싶어요.
그게 언제가 됐든, 그날은 분명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요즘 저의 소확행은 바로 이런 순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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